
가끔 그런 영화 있잖아요. 전편을 보고 나면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지는. 이퀄라이저 2는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로버트 맥콜의 묵직한 정의감과 냉철한 액션은 그대로인데, 이번엔 좀 더 사적인 이야기와 감정선이 깊어졌어요. 무엇보다 이번에는 ‘복수’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어서, 조금 더 인간적인 면이 부각된 느낌이에요.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1편 이후,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은 이제 완전히 은둔생활을 하면서 조용히 살고 있어요. 정식 직장은 없지만, 택시 기사로 일하면서 낮에는 승객을 태우고, 밤에는 정의구현을 몰래 실천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죠. 단순히 범죄자를 때려잡는 걸 넘어서,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그의 모습은 여전히 따뜻하고 묵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맥콜의 ..
무비 감상평
2025. 4. 14.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