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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영화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평화를 운운하는 라디오 연설로 시작된다. 진주만으로 귀항하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주인공 '딕 베스트'대위는 고의로 극단적 상황을 만들어 갑판에 착함한다. 상관들은
이 모습을 보고 군법회의를 이야기하며 경고를 하며 전개된다.
1941년 12월 7일 운명의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고 정보장교 '레이튼' 소령은 집에서 연락을 받고 급히 출근
하던 중 공습 사이렌 소리와 함께 진주만 공습의 현장을 목격한다. 진주만의 공습을 전달받은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는 항모의 모든 함재기를 발진시켜 추적하지만 적 함대 발견에 실패하고 복귀한다.
다음 날,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일 선전포고를 라디오로 방송하며 항전의 의지를 불태웠고 태평양함대의
사령관으로 임명된 '체스터 니미츠'는 정보장교 '레이튼' 소령에게 앞으로 야마모토가 되어 앞으로의 전황을
예측하라고 지시한다.
정보장교 '레이튼'소령과 암호해독가 '로슈포르' 중령은 널리 알려진 미드웨이 해수담수화 장치가 고장났다는
기만작전으로 일본군의 미드웨이 공격을 사전에 예측했고, 이에 니미츠는 예식장(미드웨이)에 참석할 하객(일본군)
규모를 알아오라고 지시한다.
'레이튼'의 예측대로 미드웨이 해상에 대규모 일본 함대가 포착되며 전투장면이 연출된다. 전투기들 간의 공중전과,
전투함에서 발사하는 대공포의 예광탄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결국 미드웨이 해전은 미군의 승리로 끝이나며 마무리가 된다. 이후 실존인물들의 전후사정을 자막으로 안내하며
영화는 끝이난다.
1977년 개봉한 "미드웨이"와 다른점
1977년 영화 '미드웨이'는 상호해 해전부터 영화가 시작하는 점에 반해 2019년 영화 '미드웨이'는 미군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인 '진주만 공습'부터 영화를 다룬다. 또한, 1977년 영화에서는 일본군들도 '영어'를 사용하며
영화를 전개하지만 2019년 영화에서는 일본군은 일본어를 사용해 사실감을 더했다.
영상면에서 1977년 영화는 제작비를 줄이느라 여러 자료화면을 영화 중간중간에 짜깁기하여 활용하였고, 미드웨이
해전과 관계없는 아이오와급의 16인치 주포 사격이나, 일본군에게는 있을 수 없는 미국의 127mm 양용포 사격이
나오는 등 사실과 다른 점이 많았다. 당연히 그 당시 컴퓨터 그래픽이 없어 미군과, 일본군의 항공모함들은 모두
미니어처로 처리되었다.
정보장교와 암호해독관의 실제 활약
1942년 5월 20일 야마모토 제독이 발신한 전보가 태평양 함대에서 감청된다. 일본군은 모든 전보를 암호화하여
통신하였고, 미군은 이를 해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군은 IBM에서 개발한 해독장비를 이용해 이미
일본군의 암호문을 해독하고 있었고, 그 결과 일본군의 다음 목표가 "AF"라는 사실까지 알게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도대체 " AF"가 어디일까? 이에 암호해독관 로슈포르 중령이 계책을 하나 낸다. 그것은 바로
일부로 일본군에게 무선통신을 감청당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일본군의 반응을 감시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멀쩡한 "미드웨이 해수담수화 시설이 고장나서 식수가 부족하다"는 가짜 통신문을 송신하였고 이를 감청한
일본군은 "AF에 식수가 부족하다"고 무선통신을 하여 "AF"가 "미드웨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적의 다음 목표를 알게된 미군은 일본 항모 다수를 침몰시키며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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